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지지 성향의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이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Bitcoin Strategic Reserve)이 ‘암호화폐 비축(crypto stockpile)’ 대비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알트코인이 BTC를 초과 성과할 경우, 시장이 자연스럽게 더 높은 가치를 가진 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모건 변호사가 “시장에서는 특정 자산이 전략적 준비금에 포함되었는지 여부보다 가치 있는 자산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만을 준비금으로 보유하는 미국의 정책이 장기적으로 시장 내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게이프는 미국 정부가 현재 200,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불법 행위 단속을 통해 압수된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추가적인 BTC 매입을 고려하면서도 XRP, ADA, ETH, SOL 등으로 구성된 암호화폐 비축(stockpile)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상대적 가치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으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미국의 BTC 중심 전략이 보호주의적 성격을 띨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 변호사는 “미국이 비트코인 중심 정책을 유지하려면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라며, 비트코인의 독점적인 준비금 형태가 자유로운 암호화폐 시장과 충돌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코인게이프는 또한 백악관이 곧 열리는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준비금 전략에 대한 추가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의에서는 비트코인 중심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미국의 경쟁력에 미칠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BTC 전략적 준비금이 향후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비트코인의 독점적인 준비금 형태가 미국 경제와 암호화폐 시장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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