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는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FIFA 토큰 개발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인판티노는 "FIFA는 전 세계 50억 축구 팬을 대상으로 하는 FIFA 코인을 개발하는 데 매우 관심이 있다"며, "미국과 협력해 글로벌 축구 시장을 정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 직후, FIFA와 무관한 'FIFA'라는 이름의 암호화폐가 급등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 코인은 하루 만에 357,000% 상승하며 시가총액 약 82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FIFA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표는 FIFA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팬 참여 확대 및 수익 모델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FIFA 토큰이 대회 기간 동안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FIFA의 움직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FIFA 코인은 결국 FIFA 자체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FIFA 토큰 개발이 실제로 진행될 경우, NFT 기반 티켓팅, 경기장 내 결제 시스템, 팬 투표 기능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세부 계획이 공개되지 않아 향후 FIFA의 공식 발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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