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블룸버그 전략가 "비트코인, 7만 달러까지 폭락 가능성" 경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0 [21:40]

블룸버그 전략가 "비트코인, 7만 달러까지 폭락 가능성" 경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0 [21:40]
마이크 맥글론/ 출처: X

▲ 마이크 맥글론/ 출처: X     ©코인리더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이 비트코인(BTC)이 70,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BTC가 올해 지속적으로 부진할 것이며, 비트코인-금 비율(Bitcoin-to-Gold Ratio)이 현재 28X에서 21X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투데이는 미국 증시가 지난해 약 12조 달러 상승했지만, 조정이 시작되면 비트코인이 더욱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맥글론이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내 예상은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더 기울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 심리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유투데이는 이날 비트코인이 80,123달러까지 하락하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심리가 형성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발표에도 불구하고 매도세를 막지 못한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이번 조정이 장기적인 약세장의 시작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하락은 오래전부터 예고된 것이며, 이번 하락세는 10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투데이는 또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의 자료를 인용해, 한 거대 투자자가 비트코인을 96,500달러에서 숏(공매도) 포지션을 잡아 7.5백만 달러 이상의 미실현 이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투자자는 70,000~74,000달러 구간에서 이익 실현 주문을 설정한 상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