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고래, 3억 6,700만 달러 대규모 이동… 반등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1 [06:52]

XRP 고래, 3억 6,700만 달러 대규모 이동… 반등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1 [06:52]
리플(XRP) 고래

▲ 엑스알피(XRP) 고래     ©

 

XRP 가격이 최근 5% 하락한 가운데, 한 엑스알피(XRP) 고래가 3억 6,700만 달러 상당의 코인을 이동시키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량 매집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하는 반면, 대규모 장외 거래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엑스알피 고래가 1억 6,700만 XRP를 익명의 지갑으로 이동한 것이 포착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XRP의 향후 방향성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XRP는 24시간 동안 5% 하락했으며, 지난 7일 동안 20% 가까이 가격이 급락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같은 기간 68.37%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불과 3일 전에도 고래들은 1억 5,000만 XRP를 이동시키며 조정 국면을 예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XRP 가격이 현재의 조정세를 딛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가 2017년 강세장을 재현할 경우 33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긍정적인 지표도 나오고 있다. XRP 주간 자금 유입량은 4주 연속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앞지르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ETF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XRP는 3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2.7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 또한, XRP의 주간 활성 지갑 수는 115만 개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