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BTC), XRP,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가 급락했지만, 이 조정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무역전쟁 재개, 암호화폐 정책 변화,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으나, 장기적으로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더모틀리풀은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 암호화폐 비축 계획이 BTC, XRP, SOL의 장기적 가치를 높일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다만, 발표 직후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중국 간 무역 갈등 심화로 급락했으며, 특히 솔라나는 4.35% 하락해 124.6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8만1,655달러로 2.36% 하락했지만, 글로벌 금융 불안이 심화될수록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XRP는 국제 송금 시스템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경우 가치가 상승할 수 있으며, 솔라나는 빠른 거래 속도와 확장성 덕분에 디파이(DeFi)·AI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향후 시장 회복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XRP는 국제 결제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여부가 가격 흐름을 결정할 것이며, 솔라나는 과거 밈코인 중심의 투기적 성격에서 벗어나 기술적 강점을 살릴 필요가 있다.
더모틀리풀은 지금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비트코인은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며, XRP와 솔라나는 더 높은 수익 가능성을 가진 고위험·고수익 자산으로 평가된다. 다만, 분할 매수(DCA) 전략을 활용해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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