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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지코인 급락…비트코인, 본격 약세장 진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2 [07:06]

이더리움·도지코인 급락…비트코인, 본격 약세장 진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2 [07:06]
암호화폐

▲ 암호화폐    

 

이더리움(ETH)과 도지코인(DOGE)이 대형 암호화폐 중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하며 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로 전환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역시 변동성을 지속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7.8% 감소했으며, 가격은 1,910달러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은 80% 급증했으나, 추가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며 가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도지코인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스BTC는 도지코인의 거래량이 30.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6.6% 감소했다고 전했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은 0.16달러로, 7일 동안 16.8%, 한 달 동안 37% 하락했다. 특히, 최근 밈코인 열풍이 잦아들면서 추가적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도 약세 흐름이 강하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주요 기술적 분석 지표에서 약세장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토니 세베리노(Tony Severino)는 엘리엇 파동 이론(Elliott Wave Theory)을 적용해 비트코인이 약세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2022년부터 이어진 알트코인 하락장의 연장선이라고 분석했다.

 

세베리노는 5파동(Wave 5)이 일반적인 강세장의 정점을 형성하는 힘을 갖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통 5파동은 3파동보다 가격 상승 속도와 거래량이 낮으며, 이는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이러한 특징을 보이며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든 환경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경제 환경이 2022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긴축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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