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BTC) 대신 엑스알피(XRP)에 투자했다면 현재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거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499,096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331억 달러를 투입해 평균 66,375달러에 매수했다. 한때 BTC가 109,000달러까지 상승했을 때 이 회사의 평가이익은 213억 달러에 달했지만, 현재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77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반면, 같은 시기 331억 달러를 XRP에 투자했다면 수익 규모가 더욱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0년 8월 이후 XRP의 평균 가격이 0.7달러였다고 가정하면, 같은 금액으로 약 472억 8,500만 XRP를 매수할 수 있었다. 이는 현재 XRP 보유량이 424억 개인 리플보다 많은 수량이다.
현재 XRP 가격이 2.15달러임을 고려하면, 해당 보유량의 가치는 1,010억 달러로, 순이익이 679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투자로 기록한 이익보다 60억 달러 이상 높은 수준이다. 만약 XRP가 지난 1월 최고가인 3.4달러까지 상승했을 경우, 보유 자산 가치는 1,607억 달러에 이를 수 있었다.
다만, 보고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XRP에 대규모 투자했다면 시장 영향으로 인해 가격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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