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예상보다 빠르게 비트코인(BTC) 준비금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정부는 국가 암호자산 준비금을 구축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매거진 CEO 데이비드 베일리는 미국이 해당 조치를 "수개월이나 수년이 아닌, 단 며칠 혹은 몇 주 내에 실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법률적 승인 과정이 필요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베일리는 "선제적 구매가 오히려 승인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이번 조치가 미국 내 비트코인 금지 가능성을 낮추고, 다른 국가들의 비트코인 보유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 등 글로벌 기관들도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재검토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약 200,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88,000 BTC가 전략적 준비금으로 할당될 예정이다. 나머지 112,000 BTC는 범죄 단속 과정에서 압수된 자산으로, 일부는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 반환될 계획이지만 최종적으로 어떻게 활용될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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