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최근 조정을 겪으며 70,000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피델리티(Fidelity)는 이번 조정이 향후 강세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인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을 거치며 보다 현실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조정이 다음 상승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지만, 당장은 70,000달러 지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3,01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0.3% 상승했다. 하지만 블룸버그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BTC가 금(Gold)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70,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10% 이상 하락하며 금보다 크게 뒤처지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7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고래 투자자들은 꾸준히 BTC를 매집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대형 투자자들은 약 65,000 BTC를 추가로 축적했다.
결론적으로, 70,000달러 지지 여부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고래들의 매집세가 이어지면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