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코인(TON)이 최근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주소 중 96%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시가총액 10위권에 진입했던 TON은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21위까지 밀려난 상태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TON 보유자의 96%가 ‘손실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 동안 순유출로 인해 3,677만 달러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특히 대규모 보유자들의 매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TON 가격은 최근 2.40달러 지지선을 하회하며 2.39달러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현재 2.7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동안 3.58%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거래량은 42.40% 감소한 1억 6,087만 달러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아직 본격적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TON은 2024년 5월 시가총액 200억 달러를 돌파하며 9위까지 상승한 바 있다. 이는 텔레그램(Telegram)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채택 덕분이었다. 그러나 이후 5.67달러의 고점을 유지하지 못하고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줄어든 상태다.
전문가들은 TON이 과거의 상승 흐름을 되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TON이 추가적인 손실을 멈추고 가격 재조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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