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와 연관된 주소가 2,300만 달러 규모의 SOL을 언스테이킹하며 대량 매도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은 알라메다와 관련된 주소가 177,000 SOL(약 2,300만 달러)을 언스테이킹한 후, 이를 37개의 다른 주소로 분배했다고 보고했다. 해당 37개 주소는 총 1억 7,882만 달러 상당의 SOL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약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강한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 지표도 부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는 현재 ‘데스 크로스(Death Cross)’ 형성을 앞두고 있다. 이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할 때 발생하는 강한 하락 신호로, 과거 두 차례의 데스 크로스 발생 시 솔라나 가격은 90% 이상 급락한 바 있다.
현재 SOL 가격은 126.53달러로, 지난주 대비 약 15% 하락했다. 여기에 24시간 거래량도 22.71% 감소하며 41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거래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솔라나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5년 SOL이 2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네트워크 성능과 생태계 확장성 측면에서 이더리움(ETH)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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