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소송 마무리 단계? 새 SEC 위원장 취임 전까지 XRP ETF 승인 가능성 낮아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XRP 현물 ETF를 신청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폭스 비즈니스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리플과 SEC가 기존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 조건을 조정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소송이 조만간 종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SEC의 공식적인 소송 취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SEC는 최근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위원장 퇴임 이후, 암호화폐 규제 태도를 급격히 완화하며 여러 건의 소송을 철회하고 있다. 이미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오픈씨(OpenSea) 등이 규제 완화의 수혜를 받았으며, SEC는 밈코인을 증권이 아닌 ‘수집품’으로 간주한다고 발표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새 SEC 위원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알트코인 ETF가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 앳킨스를 위원장으로 지명했지만, 아직 인준 청문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SEC는 XRP, SOL, DOGE, LTC 등 다수 알트코인 현물 ETF의 심사 기한을 연장했다.
한편 XRP 가격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2.8% 올랐지만 한 주간 10.9% 하락했다. 또 한 달 동안은 7.8% 떨어진 반면, 1년 전 대비 224.5% 급등한 상태다.
현재 2.2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한편, 3월 11일 프랭클린 템플턴이 XRP 현물 ETF를 신청하면서, 제도권 내 XRP 채택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만약 SEC가 XRP ETF를 승인할 경우, XRP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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