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2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비트코인(BTC)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경우 XRP도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83,000달러까지 회복하며 XRP도 2.20달러선을 탈환했지만, 여전히 위험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 라이온스 아카데미(Alpha Lions Academy) 설립자인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XRP의 단기 가격 변동이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72,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50,000달러대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61.80% 피보나치 지지 수준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하락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XRP도 1.2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0.90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최대 59% 하락하는 수준이다.
다만, 파리나는 "0.90달러까지의 급락이 발생하더라도 이는 단기적인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20% 정도라고 예상하면서도, 투자자들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XRP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매수 주문을 설정해두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XRP가 1.20달러 이하로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은 낮으며, 만약 하락하더라도 단기간 내 2달러 이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XRP 차트에서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s) 패턴이 형성되고 있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큰 폭의 가격 조정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1달러 수준까지 조정을 거친 후 새로운 상승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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