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바이낸스코인(BNB)이 6% 상승하며 580.88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최근 48시간 동안 15% 상승한 것으로, 아부다비 기반 투자사 MGX의 20억 달러 투자 소식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BNB는 최근 511.85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번 반등으로 시가총액이 827억 5,000만 달러, 24시간 거래량이 18억 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면서 BNB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6% 증가한 7억 3,493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옵션 미결제 약정도 19.79% 증가해 1,196만 달러에 달했다.
BNB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MGX의 대규모 투자다. MGX는 AI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아부다비 투자사로, 이번 투자로 인해 BNB의 유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투자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되었다는 점이 시장 심리를 더욱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또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지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반등한 것도 BNB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시장 변동성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관련 논란이 BNB 가격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파생상품 시장의 강한 매수세와 기술적 분석에서 형성된 강세 깃발 패턴(Bullish Flag)을 근거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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