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바이낸스US(Binance US) 지분 인수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 창펑 자오(Changpeng 'CZ' Zhao)가 사면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 대표단이 바이낸스US 지분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최근 아부다비 기반 투자사 MGX가 20억 달러를 투자해 바이낸스US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 직후 나온 소식이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바이낸스US 창립자인 CZ가 트럼프 행정부에 사면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CZ는 2023년 자금세탁방지법(AML)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4개월 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WSJ 보도에 따르면, CZ는 트럼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사면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가족의 바이낸스US 지분 인수 논의가 실제 성사될 경우,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정책과 관련해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CZ의 사면 여부가 바이낸스US의 미국 시장 재진입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바이낸스US는 미 규제당국의 압박으로 인해 시장 점유율이 급감한 상태지만, 트럼프 가족의 투자 참여가 현실화되면 미국 내 정치적 입지 강화 및 규제 완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트럼프 가족의 움직임이 정치적·금융적 이익을 위한 전략적 투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며, 향후 협상 진행 상황과 CZ의 사면 요청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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