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루나 클래식(LUNC) 커뮤니티가 기존 스테이킹 모델 개편을 요구하며 21일 출금 대기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LUNC 참여율을 높이고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크립토 뉴스 포털(Crypto News Portal)은 LUNC의 현재 스테이킹 구조가 신규 투자자의 진입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개편안을 제안했다. 현재 LUNC의 스테이킹 물량은 1조 개로, 전체 유통량 5조4,400억 개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LUNC 출금 대기 기간이 21일로 설정된 것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대기 시간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생태계 안정성을 위해 현재 구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편, 테라 루나 클래식은 지속적인 소각(burning) 메커니즘을 통해 USTC(테라클래식USD) 리페깅(re-pegging)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4,050억 개의 LUNC가 소각되었으며, 이 중 바이낸스(Binance)가 4,000억 개를 태웠다. 또한, USTC도 30억 개 이상이 유통량에서 제거되며, 공급 축소를 통한 가격 안정화 전략이 지속되고 있다.
LUNC 가격은 최근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4일 기준, LUNC는 0.00005957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7.13% 하락했다. USTC 역시 0.01188달러로 3.84% 하락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 하락과 맞물린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LUNC의 새로운 스테이킹 모델이 도입될 경우 장기적인 가격 안정성과 유동성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개편이 확정되기까지 커뮤니티 내 논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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