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은 매수 가치가 낮은 종목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코인은 한때 급등했지만, 지나친 투기와 불확실성 속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모틀리풀은 카르다노가 3월 2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발언 이후 급등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국가 암호화폐 전략 비축’이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으로 변경되면서, 정부의 카르다노 직접 매수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0.71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역사적 고점 3.10달러 대비 80% 하락한 상태다.
도지코인의 경우, 일론 머스크와 정부 기관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와의 연관성 루머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목받았지만, 실제로 어떠한 관계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밈코인 열풍이 꺼지면서, 도지코인은 연초 대비 45% 하락한 0.16달러에 머물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1달러를 넘은 적도 없다.
라이트코인은 2월 블룸버그가 ‘90% 확률로 라이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급등했지만,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장 수요 또한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트코인은 2월 130달러를 돌파했으나, 현재 89달러까지 하락하며 다시 약세로 전환됐다.
더모틀리풀은 “모든 암호화폐가 ‘저가 매수(Buy the Dip)’ 전략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라며, 당분간 카르다노, 도지코인, 라이트코인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올해 14% 하락했지만, 시장 변동성이 완화되면 강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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