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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계 WLFI, 바이낸스 지분 인수설 강력 부인…"미디어의 정치적 공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5 [07:40]

트럼프 연계 WLFI, 바이낸스 지분 인수설 강력 부인…"미디어의 정치적 공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5 [07:40]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출처: X

▲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출처: X     ©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특정 언론사의 보도가 암호화폐 업계를 공격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반박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WLFI는 성명을 통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며, 암호화폐 산업을 약화시키려는 정치적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WLFI는 “우리는 금융 민주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을 발전시키는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WSJ는 트럼프 가족이 바이낸스 US 지분을 인수하려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이 이루어졌다면 WLFI가 이를 중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협상은 바이낸스가 미국 시장에 재진입하려던 시점인 지난해 시작됐으며, 트럼프와 가까운 사업가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가 중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WLFI와 바이낸스 양측은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창펑 자오(CZ) 전 바이낸스 CEO는 “트럼프 측과 바이낸스 US 지분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최근 제기된 사면 요청설까지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WLFI는 최근 사전 판매를 통해 약 5억 9,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다만, 해당 토큰은 현재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없으며, 상장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토큰 판매에는 트론(Tron) 창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이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주요 후원자로 참여했다. WLFI 공동 창립자 잭 폴크만(Zak Folkman)은 “저스틴 선의 투자가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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