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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개월 횡보 가능성? 10x 리서치 "강한 반등 신호 부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5 [16:16]

비트코인, 8개월 횡보 가능성? 10x 리서치 "강한 반등 신호 부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5 [16:1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0x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BTC)이 지난해와 유사하게 장기간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차트에서 강한 반등을 지지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당분간 시장이 불확실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에 기록한 109,000달러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84,2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틸렌은 최근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하이 앤 타이트 플래그(High and Tight Flag)’ 패턴을 형성하고 있지만, 정확한 단일 패턴이 아닌 두 개의 플래그가 존재해 신뢰도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시장의 방향성 부재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도 '바이 더 딥(Buy the Dip)' 심리가 감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미국 현물 ETF 시장에서는 3월 초 이후 16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었으며, 틸렌은 "대부분의 ETF 유입이 차익거래 헤지펀드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 매수 동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80,000달러를 하회하며 약세 압박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하락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이 78,000달러를 재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으며, 실패할 경우 7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저점에서의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넥소(Nexo)의 분석가 일리야 칼체프(Iliya Kalchev)는 "비트코인이 70,000달러 초반대에서 강한 지지를 받을 경우 보다 지속 가능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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