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가 국제 송금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경우 가격이 3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송금 시장은 연간 8,1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XRP의 초고속 결제 기능과 낮은 수수료가 기존 송금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는 분석이다.
더모틀리풀은 XRP의 가장 큰 강점이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외에서 가족에게 돈을 보내는 국제 송금 시장은 높은 수수료(최대 20%)와 긴 처리 시간(최대 5일)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으며, XRP는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필리핀, 멕시코, 인도 등 주요 송금 수취국에서 XRP 기반 결제 시스템 도입이 논의되고 있으며, 리플(Ripple)은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XRP를 활용한 송금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하지만 더모틀리풀은 XRP가 본격적인 송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XRP 기반 결제 솔루션이 활성화될 경우 대량 수요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된 송금 거래량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즉, XRP가 송금 시장에서 실질적인 거래량 증가를 입증해야만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XRP의 가격이 3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송금 시장에서의 채택률이 명확한 수치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XRP는 현재 2.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3달러 돌파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는 평가다. 다만, 리플이 주요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송금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송금 수요가 실제 거래량으로 이어진다면 XRP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XRP의 송금 시장 점유율 확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리플이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금융 데이터를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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