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이 현재 강세장의 ‘중반(Mid-Cycle)’이며,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2,190억 달러를 넘어서며,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과거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정점을 찍을 때가 곧 약세장의 시작이었다”며 “2022년 4월,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1,870억 달러에 도달한 직후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현재 공급량은 2,19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증가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매수 준비가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서 암호화폐로 자금을 이동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며, 이더리움(ETH)은 1,900달러 지지선 아래로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한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암호화폐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넥소(Nexo)의 스텔라 즐라타레바(Stella Zlatareva) 편집장은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표가 S&P 500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의 신중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금리 정책에 대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장에서는 3월 19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8%로 보고 있다. 반에크(VanEck)는 2025년 비트코인이 18만 달러, 이더리움이 6,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강세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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