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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900달러 지지선 붕괴 가능성… 고래 매집이 변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6 [09:25]

이더리움, 1,900달러 지지선 붕괴 가능성… 고래 매집이 변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6 [09:2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이 1,900달러의 핵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 구간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해 12월 4,100달러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동안 52% 하락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후안 펠리서(Juan Pellicer)는 "과거 1,848~1,905달러 구간에서 약 430만 ETH가 매입됐으며, 이 구간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가격대를 하회하면 추가 매도세가 발생하며 '항복(Capitulation)' 현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ETH 가격이 1,900달러 아래로 단기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고래(대규모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매집하고 있어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 이후 1,000 ETH(약 192만 달러) 이상 보유한 고래 지갑이 4,652개에서 4,843개로 4% 증가했다.

 

또한, 옵션 시장에서도 대형 투자자들이 양방향 포지션을 구축하며 ETH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시장이 ETH의 향후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ETH가 1,900달러를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고래 매집이 계속될 경우 빠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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