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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세 지속? 미 증시 선물이 예고하는 다음 흐름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7 [11:50]

비트코인 하락세 지속? 미 증시 선물이 예고하는 다음 흐름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7 [11:5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주말 동안 추가 하락하며 이번 주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 증시 선물이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0.90% 하락해 83,279달러, ETH가 0.82% 하락해 1,908달러까지 떨어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37%, S&P 500 선물은 0.46%, 나스닥 선물은 0.55% 하락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걸친 매도 압력을 반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는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과 맞물려 있다. 디크립트는 시장이 연준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강한 고용 지표로 인해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행정명령이 초기 기대와 달리 즉각적인 예산 집행 없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면서 시장의 반응이 제한적이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감지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2억 5,300만 달러 상당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높은 레버리지가 유지되고 있어 추가 변동성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향후 연준의 정책 발표와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BTC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BTC가 8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반대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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