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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소송 종결 임박? SEC와 리플, 역사적 합의 이뤄질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8 [05:00]

XRP 소송 종결 임박? SEC와 리플, 역사적 합의 이뤄질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8 [05:00]
리플(XRP)

▲ 리플, XRP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이 마침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 SEC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소송이 "매우 가까운 시점에서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 인사인 앤드류 "AP_아바커스" 패리시(Andrew "AP_Abacus" Parish)는 SEC 관계자 두 명이 리플 소송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XRP가 단순히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지위를 "상품(Commodity)"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XRP가 SEC의 관할을 벗어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이동하게 된다면, 이는 규제 측면에서 상당한 변화를 의미한다.

 

당초 리플이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벌금 규모도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2024년 20억 달러에 달하던 벌금이 이미 1억 2,500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최종적으로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는 리플에게 재정적으로도, 규제 선례 측면에서도 큰 승리가 될 수 있다.

 

특히, SEC 내부에서도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EC의 새로운 지도부는 이번 소송 결과가 향후 암호화폐 규제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XRP 투자자들의 법률 대리인인 존 디튼(John Deaton) 변호사는 이 소식에 "눈 이모티콘"으로 반응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이번 소송의 결말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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