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한 비트코인(BTC) 고래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랫폼에서 공매도(숏) 포지션을 5억1,500만 달러까지 늘리며 사상 최대 규모의 숏 포지션을 형성했다.
유투데이는 이 고래가 지난주 40배 레버리지를 활용해 3억3,2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을 개설했으며, 이는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후 월요일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지만, 현재 미실현 이익이 643만 달러에 달하며 다시 반등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이 고래의 포지션을 청산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하이퍼리퀴드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포지션의 청산 가격은 85,557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이 가격에 도달하면 거대한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은 현재 8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시장에서 1억8,4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숏 포지션이 9,419만 달러를 차지하며, 대규모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거대한 숏 포지션이 비트코인의 단기적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만약 강한 반등이 나타나면 공매도 청산으로 인해 급격한 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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