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지난 24시간 동안 2,820만 개의 리플 USD(RLUSD) 토큰을 추가 발행했다. 이에 따라 RLUSD의 총 발행량이 단 2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1억6,969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RLUSD가 지난해 12월 규제 승인 이후 정식 출시됐으며, 현재 이더리움(ETH)과 XRP 레저(XRPL) 네트워크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RLUSD의 대부분이 이더리움에서 발행됐으며, 1억2,564만 개가 ETH 네트워크에, 4,405만 개가 XRP 레저에 존재한다.
이달 초에도 리플은 910만 개의 RLUSD를 추가 발행한 바 있다. 유투데이는 RLUSD가 현재 불리시(Bullish)와 비트스탬프(Bitstamp)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코인베이스(Coinbase)나 크라켄(Kraken) 등 대형 플랫폼에서 상장될 시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RLUSD의 대량 발행은 리플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규제 승인을 받은 점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급격한 공급 증가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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