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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인도 서비스 재개 앞둬...비트코인·XRP 투자 기회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02:00]

코인베이스, 인도 서비스 재개 앞둬...비트코인·XRP 투자 기회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9 [02:00]
인도 비트코인

▲ 인도 비트코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인도 금융정보국(FIU)으로부터 암호화폐 서비스 등록을 위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BTC)과 XRP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해 말까지 인도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세계 최대 송금 시장이며,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승인은 인도 투자자와 개발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인도의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법정화폐를 대체할 자산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인도의 연평균 물가상승률은 7%를 넘으며, 향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은 이러한 환경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XRP의 경우 송금 시장에서 강한 수요가 예상된다. 인도는 2024년 기준 연간 1,290억 달러(약 14%의 글로벌 점유율) 규모의 해외 송금이 발생하는 최대 송금 수령국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송금 방식은 높은 수수료와 긴 처리 시간이 문제로 지적된다. XRP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인도 송금 시장에서 채택 가능성이 크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이번 발표가 비트코인과 XRP 가격에 단기적인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도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26억 달러로 추정되며, 향후 8년간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에 30%의 자본이득세를 부과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결론적으로, 코인베이스의 인도 진출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과 XR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인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투자자는 이러한 거시적 흐름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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