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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 대신 ‘홀딩’ 선택…강세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20 [08:43]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 대신 ‘홀딩’ 선택…강세 신호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20 [08:43]
달러와 비트코인

▲ 달러와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최근 76,600달러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 LTH)는 여전히 매도 대신 보유를 유지하며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는 향후 시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을 시사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보고서를 인용해, LTH의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BTC 공급량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강세장 정점에서는 LTH의 대규모 차익 실현이 발생하지만, 현재는 오히려 보유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흐름이 과거와 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규 비트코인 고래(whale)들의 대량 매집이 확인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신규 고래들은 2024년 11월 이후 100만 BTC 이상을 축적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20만 BTC 이상을 추가 매집했다. 이는 기관 및 고액 자산가들의 장기 투자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조정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크립토퀀트 창립자 기영주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종료되었으며, 향후 6~12개월 동안 하락 또는 횡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장기 보유자의 신뢰와 고래들의 매집이 강세 신호로 작용하고 있지만, 거시 경제 변수 및 연준(Fed)의 정책 변화가 추가 상승을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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