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창업자가 터키 정부에 비트코인(BTC) 도입을 권유했다. 이는 터키 리라화(TRY)가 최근 5년간 미 달러 대비 83% 폭락하는 등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세일러가 X(구 트위터)에 “TRY BTC”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며 비트코인이 터키의 금융 위기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현재 USD/TRY 환율은 38.00에 도달했으며, 최근 하루 동안 달러 대비 리라화 가치는 3.73% 추가 하락했다.
세일러는 과거에도 터키와 같은 고인플레이션 국가들에게 비트코인을 자산 보존 수단으로 활용할 것을 주장해왔다. 그는 “터키에서 부를 지키는 최선의 전략은 비트코인”이라며, 정부가 비트코인을 국가 준비 자산으로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에도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부동산과 유사한 전략적 자산으로 취급할 경우, 연간 10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17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최대 106조 달러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글로벌 역할이 확대되는 가운데, 터키를 포함한 고인플레이션 국가들이 이를 법정화폐 대안으로 고려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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