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힐 캐피탈(Valhil Capital)의 창립자 지미 발리(Jimmy Valle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XRP 투자자에 대한 5,000억 달러 보상을 추진 중이다. 이는 2020년 SEC의 소송으로 피해를 입은 XRP 보유자들을 위한 정의 실현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발리 대표는 SEC의 리플(Ripple) 소송이 XRP 가격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SEC가 소송을 제기한 2020년 12월, XRP는 거래소 상장 폐지와 함께 0.17달러까지 폭락하며 약 75% 하락했다.
발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SEC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면, XRP는 과거 고점의 3배 이상인 8~10달러에 도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XRP 시가총액 약 1,400억 달러에서 최대 5,000억 달러 규모의 잠재 가치 손실이라는 계산이다.
이와 관련해 발리와 그의 법률 자문팀은 ‘크립토 정의 연합(Crypto Justice Coalition)’을 결성했으며, 76,000명 이상의 XRP 보유자들이 초기부터 참여해왔다. 이들은 존 디튼(John Deaton) 변호사의 아미쿠스 브리프(Amicus Brief)를 통해 SEC 소송에 공동 대응해온 바 있다.
발리는 이번 보상 청구가 연방법원을 통해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연방법원은 부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신, 디튼 변호사가 집단소송(class action)을 준비 중일 가능성을 언급하며, 참여 여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XRP 커뮤니티는 이번 5,000억 달러 보상 요구가 실현 가능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련 세부 정보는 향후 며칠 내 공개될 예정이며, Crypto Eri를 포함한 커뮤니티 인사들도 이 사안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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