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법적 승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XRP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긍정적인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50달러 저항선에서 고전 중이다. XRP는 잠시 2.43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2.38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50일 이동평균선(2.33달러)은 상회했으나, 200일 이동평균선(2.52달러) 아래에 있어 명확한 강세 전환 신호는 부족하다.
AMB크립토는 XRP가 좁은 상승 추세 채널 내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2.50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3월 내내 겪었던 하락 채널로 다시 진입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추세 전환의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XRP레저에 등록된 주소 수가 670만 개를 넘어서며 장기적인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새로운 투자자 유입은 제한적이며, 급격한 활동 증가는 감지되지 않아 시장의 반응은 조심스러운 상태다.
AMB크립토는 XRP 보유자들이 현재 '관망 모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법적 불확실성 해소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거래량과 사용자 증가가 동반되어야 의미 있는 상승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향후 XRP가 다시 강세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2.50달러 돌파와 그 위에서의 지지 확보가 필수적이다. 현재 가격은 2.38달러이며, 네트워크 활동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박스권 횡보가 지속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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