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 장기 보유 고래 주소 수가 최근 5.62% 증가하며, 약세장 속에도 고래들의 재축적 움직임이 포착됐다. 1년 이상 SHIB를 보유한 주소 수가 증가한 것은 투기성 단기 자금이 빠지는 가운데, 장기 투자자 중심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투데이는 현재 SHIB가 0.00001200달러 지지선 인근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하단에 위치해 있어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차트에서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아지는 ‘하락 삼각형’ 패턴이 완성 중으로, 돌파 시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특히 단기 및 중기 투자자는 감소 추세다. 1개월 미만 보유자의 수는 4.79% 줄었고, 1~12개월 보유 ‘크루저’들은 18.82% 급감했다. 반대로 1년 이상 보유자는 증가세를 보이며, 변동성 구간에서 침착하게 물량을 축적하는 장기 전략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유투데이는 이러한 흐름이 투기성 자본 이탈과 '인내 자본'의 유입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통 이 같은 고래 움직임은 추후 큰 가격 변동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래 활동이 급증한 뒤 큰 상승 랠리가 이어진 사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또한 SHIB가 0.00001426달러 저항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하락 추세선이 무력화되며 강한 반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단기 가격 압력이 남아있지만, 고래들의 꾸준한 축적이 이어질 경우 수 주 내 의미 있는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SHIB는 0.00001297달러에 거래 중이며, 투자자들은 하방 지지선과 고래 보유량 증가 추이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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