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즈니스 컨설턴트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는 XRP가 향후 글로벌 금융 인프라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경우, 가격이 네 자릿수(1,00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가 100달러를 돌파한 뒤, 극단적 위기 상황에서는 최대 9,99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클레이버가 언급한 핵심 요인 중 하나로 R3와 DTCC의 프로젝트 아이온(Project Ion)을 소개했다. 이는 실시간 결제를 위한 디지털 자산 기반의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XRP가 이러한 환경에서 주요 결제 자산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XRP가 스위프트(SWIFT)의 10%만 점유해도 50~100달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클레이버는 XRP 공급이 제한적이며 상당량이 이미 에스크로(escrow) 상태로 묶여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급 제한과 수요 증가가 겹칠 경우, 가격은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17개의 XRP 관련 ETF가 제출된 점도 향후 기관 자금 유입의 통로가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XRP가 전통 금융시장과 직접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진행자 잭 렉터(Zach Rector)는 ETF 승인 및 기관 채택이 현실화될 경우, XRP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20~30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전망은 SEC와 리플 간의 소송 종료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버는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 시나리오에서 XRP의 급등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테더(Tether)와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 또는 거래소의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 결제가 가능한 XRP가 시스템 안정화 수단으로 작동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가격은 제한된 공급 속에서 단기간에 네 자릿수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러한 시나리오가 어디까지나 가정적이며, 실제 실현 여부는 유동성, 규제, 기관 수요 등 다양한 외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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