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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출시·소송 종료·기관 수요가 이끄는 XRP 폭등 시나리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4 [16:40]

ETF 출시·소송 종료·기관 수요가 이끄는 XRP 폭등 시나리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4 [16:40]
리플(XRP)

▲ 리플, XRP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가 향후 수년 내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출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종료, 기관 수요 확대, 에스크로 전략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이를 현실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가 현재 2.45달러 저항선에서 고군분투 중이지만, SEC가 리플(Ripple)과의 소송을 공식 철회하면서 법적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도 이를 확인하며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강조했다.

 

ETF 출범은 또 다른 상승 촉매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위즈덤트리(WisdomTree), 21쉐어스(21Shares) 등 다수의 자산운용사가 XRP ETF 출시를 위해 미국 SEC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일부는 정식 접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XRP를 디지털 자산 국고에 포함할 계획임을 밝힌 가운데, 리플이 보유한 371억 개의 에스크로 물량 일부를 정부에 기부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 경우 XRP의 유통량이 줄고 정부 신뢰가 더해지며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ETF 승인과 소송 종결이 제도권 참여를 확대시키면서 기관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거래량 증가, 유동성 개선, 가격 안정성 확보로 이어져 장기적인 우상향 가능성을 높인다.

 

현재 가격 기준 XRP가 100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3,932%의 상승이 필요하며, 시가총액은 약 5조 8,000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는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두 배 규모로, 일부 회의론자들은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과거 몇 센트에서 8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한 전례를 볼 때, XRP 또한 '올바른 조건'만 갖춘다면 100달러 돌파는 불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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