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hatGPT를 활용한 암호화폐 시장 예측은 단순한 추측이 아닌, 구조화된 데이터와 명확한 프롬프트 작성, 그리고 교차 검증을 통한 인사이트 생성이 핵심이다. 다만, 실시간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결과의 신뢰도는 데이터 입력 방식과 분석 목적에 크게 좌우된다.
ChatGPT로 암호화폐 시장을 분석하려면 ①데이터 수집 ②데이터 정리 ③프롬프트 설계 ④결과 검증의 네 단계가 필요하다. 우선, 가격·거래량·시장 규모 등의 정확한 이력 데이터를 확보하고, RSI·MACD 등 기술 지표 또는 투자자 심리를 구조화된 테이블로 정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날짜 형식을 ‘YYYY-MM-DD’로 통일하고, 누락값은 평균이나 보간으로 채워야 분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모호한 질문은 정확한 답변을 끌어내기 어렵다”며, ‘비트코인은 상승 추세인가요?’보다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의 RSI와 MACD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승 신호가 발생한 시점을 알려줘’처럼 구체적인 조건과 분석 목표를 포함한 프롬프트를 권장했다.
또한 결과가 실제 투자에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TradingView, CoinGecko, Glassnode 등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의 비교 검증이 필수적이다. 실제 적용 전에는 데모 계좌를 활용한 백테스트를 통해 전략의 유효성을 시험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계도 분명하다. ChatGPT는 실시간 시세나 고빈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지 못하고, 펌프앤덤프 같은 시장 조작을 감지하는 기능도 없다. 또한 투자자 성향에 맞는 개인 맞춤형 전략도 제시할 수 없기 때문에, AI 인사이트는 참고용에 머무르고 반드시 자체 판단과 병행되어야 한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매체는 “API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연동, 자동매매 전략 구현, 보다 정교한 예측 모델 구축 등 ChatGPT의 역할은 더 커질 것”이라면서도, “결국 투자 성패는 인간의 비판적 사고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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