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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USDC, 일본 금융청 공식 승인…SBI 협업으로 대형 거래소 상장 본격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25 [10:15]

서클 USDC, 일본 금융청 공식 승인…SBI 협업으로 대형 거래소 상장 본격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25 [10:15]
출처: 서클 트위터

▲ 출처: 서클 트위터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가 일본 금융당국의 정식 승인을 받으며, SBI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일본 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본격 상장된다. 이는 일본 디지털 금융 시스템 내 최초의 글로벌 달러 스테이블코인 사례로 기록된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서클(Circle)은 일본 금융청(FSA)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USDC의 현지 출시를 확정했다. 이를 위해 일본 내 법인인 ‘서클 재팬 주식회사(Circle Japan KK)’를 설립하고, SBI 홀딩스와 전략적 합작법인을 체결했다.

 

코인게이프는 USDC가 일본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하에 처음으로 승인받은 글로벌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라 강조하며, 이는 타 스테이블코인의 일본 진출에도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BI 산하 거래소인 SBI VC 트레이드는 오는 3월 26일부터 USDC 거래를 정식 개시한다.

 

서클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투명성과 규제 준수 기반의 디지털 달러 USDC를 일본 기업과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돼 영광”이라며, “SBI와의 협업으로 일본 디지털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게이프는 이와 함께 바이낸스 재팬(Binance Japan), 비트뱅크(bitbank), 비트플라이어(bitFlyer) 등 일본 내 주요 거래소들도 USDC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소매 및 기관 투자자 모두가 규제된 환경에서 USDC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유동성과 결제 효율성 또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은 결제, 송금, 트레이저리, 크로스보더 금융 등 다양한 USDC 활용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SBI 홀딩스의 기타오 요시타카(Yoshitaka Kitao)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금융 접근성과 디지털 자산 혁신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서클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규제 준수형 스테이블코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서클은 USDC와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C 모두에 대해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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