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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번 사이클 고점 이미 지났나? "정점 돌파 후 위험 급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5 [11:30]

비트코인, 이번 사이클 고점 이미 지났나? "정점 돌파 후 위험 급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5 [11: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4년 주기 사이클의 '정점 구간'을 통과한 가운데, 과거 흐름을 기준으로 볼 때 고점이 이미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사이클상 ‘오른쪽 이동형 정점(right-translated crest)’일 경우, 추가 상승 여지도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토니 세베리노(Tony 'The Bull' Severino)는 비트코인의 장기 월간 차트를 기반으로 하는 사이클 분석을 공개하며, 비트코인이 최근 사이클 정점을 이미 통과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역대 네 번의 명확한 사이클을 겪어왔으며, 이들 사이클은 저점에서 시작해 다시 저점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베리노는 비트코인이 매번 '사이클 정점(cyclical crest)'을 지난 직후 고점을 찍고 하락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그의 차트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의 정점은 2025년 1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08,786달러를 기록하기 직전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BTC는 이 고점 대비 약 20% 하락했으며, 3월 중순에는 78,780달러까지 조정을 받았다.

 

다만 뉴스BTC는 이 같은 정점 통과가 반드시 고점 형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2017년과 같은 사이클에서는 정점 이후에도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됐으며, 이를 ‘오른쪽 이동형 정점(right-translated peak)’이라고 부른다. 이번 사이클도 이와 유사한 흐름이 나올 수 있다는 해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반등을 시도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7,30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6% 상승했다. 여러 전문가들은 여전히 올해 내 새로운 고점을 시도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확정적 하락세 전환 신호는 아직 없다고 분석한다.

 

세베리노는 “현재 위치는 사이클상 '위험 구간'이며, 상승 여력이 있다면 그 폭은 제한적”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 실패 시 하락 전환 가능성도 커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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