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유럽 시장에 비트코인 ETP를 출시하며 투자자 유입 확대와 함께 BTC 가격 돌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랙록은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유럽 주요 거래소인 독일의 Xetra,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Euronext에 26일부터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상품은 연말까지 수수료를 0.15%로 낮추는 한시적 정책을 적용해 초기 수요 확보를 노리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블랙록 유럽·중동 ETF 상품 총괄 마누엘라 스페란데오는 “개인 투자자의 수요와 전문 기관의 진입이 맞물린 전환점”이라며 해당 상품의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블랙록은 현재 미국 내 IBIT를 통해 약 509억 달러 규모의 순자산을 운용 중이다.
한편 유럽에서는 최근 21셰어스(21Shares)가 나스닥 스톡홀름에 비트코인, 솔라나, XRP 기반의 ETP를 상장한 바 있다. 블랙록의 진입은 이 같은 친(親)암호화폐 흐름에 힘을 실으며, 비트코인 수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BTC)은 87,266달러에 거래 중이며, 24시간 내 최고가 88,758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하루 만에 53.9% 급증한 325억 달러로 나타나며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7억 2,2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예정이라 밝혀 투자 심리를 더욱 고조시켰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BTC가 89,000달러 저항선을 명확히 돌파해야 강세장이 확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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