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은 최근 미국 대선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024년 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당선과 친(親) 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연간 251% 상승하며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엑스알피(XRP)를 앞섰다. 하지만 현재 가격 0.18달러는 여전히 2021년 고점(0.73달러) 대비 75% 낮은 수준이다.
더모틀리풀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DOGE 행정부 임명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의 실질적 효용성 부족과 무제한 공급 구조는 여전히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는 업체는 2,061개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소규모 인터넷 서비스나 도박 관련 사이트라는 점도 한계로 꼽혔다.
공급 측면에서도 도지코인은 연간 발행량 상한은 있으나, 영구적으로 공급이 지속되는 구조로 사실상 무제한 발행이다. 이는 투자자에게 지속적인 희석 효과를 주며, 자산 가치를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평가다.
더모틀리풀은 2022년 도지코인이 0.06달러까지 폭락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현재 0.18달러는 고점보다는 저점에 가까운 수준이며, 향후에도 실질적 사용처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유의미한 반등은 어렵다고 봤다.
결론적으로 매체는 도지코인의 향후 방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장기적인 가치를 기대하기보다는 투기성 자산으로서의 제한적 접근을 권장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