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르다노(ADA)가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8% 상승하며 0.76달러 저항선을 재차 시험했다. 비록 3월 3일 기록한 1.18달러 고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 배경에 세 가지 주요 상승 촉매가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미국의 디지털 자산 비축안과 관련한 정치적 이벤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ADA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를 직접 언급한 데 이어, 아들 트럼프 주니어는 3월 26일 열리는 ‘DC 블록체인 서밋 2025’에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도 참여하며, ADA와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전략 간 협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 번째 촉매는 트럼프 일가의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World Liberty Financial)과의 잠재적 제휴다. 해당 기업은 트럼프의 후원을 받아 설립된 암호화폐 벤처로, 최근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이더리움과 BNB 체인에 출시했다. 만약 이 스테이블코인이 카르다노에 상장된다면 ADA의 활용성과 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카르다노 디파이 생태계의 성장이다. 레이어2 확장 솔루션 하이드라(Hydra)는 게임 환경에서 초당 100만 건에 달하는 트랜잭션을 처리했으며, 기본 체인에서는 단 한 건의 실패 없이 모든 거래가 검증되었다는 점이 경쟁 플랫폼과의 차별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TapTools에 따르면, 솔라나(Solana)는 3월 중순까지 한 달간 약 40%의 트랜잭션 실패율을 기록한 반면, 카르다노는 안정적인 eUTXO 모델로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디파이 프로토콜 인디고(Indigo)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예치에 28%, 비트코인 기반 예치에 20%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ADA 생태계가 제공하는 비교 우위를 보여준다. 다만 일부 보상은 자체 토큰(INY)으로 지급되며, 이는 수익률의 실질적 매력을 다소 제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ADA가 1달러 이상으로 회복하려면 카르다노 재단과 찰스 호스킨슨의 리더십, 실사용 기반 확장, 그리고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전략과의 연계 가능성 등 외부 요인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디파이 유입 자금 확대와 ETF 추진 등 제도권 진입 흐름도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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