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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정상 시장이라면 이미 100달러였어야 한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6 [08:30]

XRP, 정상 시장이라면 이미 100달러였어야 한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6 [08:30]
리플(XRP)

▲ 리플, XRP     ©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알파 라이언스 아카데미(Alpha Lions Academy) 창립자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는 “정상적인 시장 환경이라면 XRP 가격은 이미 100달러를 넘겼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XRP는 2.44달러로, 사상 최고가 대비 36%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1년간 286% 상승한 상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XRP가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완전히 규제된 암호화폐라는 점을 강조하며, 파리나의 주장을 인용해 “지금의 저평가는 규제와 외부 요인에 따른 비정상적 시장 구조 탓”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장기 소송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이었다.

 

SEC와의 법적 분쟁은 2023년 7월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XRP 가격은 단기 반등 후 다시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2024년 8월 최종 판결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고, SEC가 항소를 포기한 최근에도 가격에 큰 변화는 없었다. 시장은 여전히 이례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XRP의 가격 형성을 억제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현재 2.4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단기 지지선은 2.30달러, 주요 저항선은 2.70달러 선으로 분석된다. RSI는 중립권에서 방향성을 모색 중이며,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파리나는 “가장 큰 부의 이동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닌, 혼란 속에서 이루어진다”며, XRP가 비트코인(BTC) 가격과의 상관관계를 완전히 끊는 순간, 사상 최대의 폭등 캔들이 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XRP가 독립적인 가격 구조를 형성할 경우 대규모 상승 랠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XRP 커뮤니티는 여전히 자산의 저평가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ETF 승인, 미국 정부 자산 비축 편입, ODL 사업 확대 등 외부 촉매가 더해질 경우 급격한 방향 전환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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