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SEC 호재 이후 상승세 잃고 박스권 진입…다음 방향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6 [13:50]

XRP, SEC 호재 이후 상승세 잃고 박스권 진입…다음 방향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6 [13:50]
리플(XRP)

▲ 리플, XRP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과의 소송을 철회하며 XRP는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며 2.35달러에서 2.47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 중이다. 기술 지표들은 단기 매수세가 약화됐으며, 시장이 불확실성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하루 만에 63.90에서 52.89로 급락했다. 이는 XRP의 매수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이 다음 방향성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특히 지난 3월 19일 이후 RSI가 70을 넘지 못하고 있어 강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비인크립토는 이와 함께 일목균형표(Ichimoku Cloud)를 분석해 XRP가 현재 명확한 추세 없이 중립 구간에 머물고 있다고 진단했다. 텐칸선과 기준선이 수평에 가까우며, 가격은 구름대 바로 위에 머물고 있다. 구름대 자체도 얇아 추가 하락 시 지지력이 부족할 수 있으며, 시코우스팬도 과거 가격과 엇비슷하게 움직이며 모멘텀 부재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XRP는 2.35달러의 지지선과 2.47달러의 저항선 사이에서 갇혀 있으며, 시장은 명확한 방향성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하락 시 2.22달러까지 밀릴 수 있으며, 지지가 무너질 경우 1.90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대로 매수세가 다시 유입돼 2.47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2.59달러와 2.749달러 구간이 다음 저항 목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저항 구간은 과거에도 되돌림이 강하게 발생했던 지점으로, 이 상단을 돌파할 경우 XRP는 2.99달러까지 재차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XRP가 추세 결정을 앞둔 조정 국면에 있으며, 방향성은 거래량과 함께 형성될 강한 모멘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