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가 XRP ETF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ETF 분석 전문가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블랙록과 피델리티가 조만간 XRP ETF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승인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XRP ETF 출현에 강한 확신을 보였다.
제라시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지목했다. 최근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더로티(Stuart Alderoty)는 SEC가 요구한 벌금을 당초 20억 달러에서 대폭 낮춘 5,000만 달러로 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리플에 부과된 기관 판매 금지 명령 역시 SEC 측 요청에 따라 곧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XRP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며, ETF 출시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델리티는 전날 솔라나(Solana) ETF 신청서를 공식 제출하며, 알트코인 기반 ETF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XRP가 다음 타깃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 ETF가 현실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크게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통 자산운용사들의 XRP 편입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는 XRP 가격에 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촉매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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