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소송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리플(Ripple)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플의 IPO가 12~18개월 이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일부는 올해 안에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리플이 SEC에 대한 교차항소를 철회하면서 XRP 소송의 핵심 쟁점이 사실상 종결됐다. 이에 따라 리플 IPO가 현실화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IPO는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며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IPO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갈링하우스는 IPO 자체에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으며, "현재로선 인수·합병(M&A)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리플 IPO가 기관투자자들의 접근성과 자금 유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RP 지지자들은 리플의 IPO가 XRP 가격에 직접적인 상승 압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XRP 챈슬러(XRP Chancellor)는 “IPO 발표만으로도 XRP 상승장이 열릴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애널리스트 에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10달러,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IPO는 리플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제도권 상장이 블록체인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전통 금융과의 협업 기회를 넓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신규 투자자 유입을 자극하며 알트코인 전반에 걸친 가격 반등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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