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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승인, 시간문제일 뿐"…폴리마켓 베팅 확률 86%로 급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7 [02:30]

"XRP ETF 승인, 시간문제일 뿐"…폴리마켓 베팅 확률 86%로 급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7 [02:30]
출처: 폴리마켓

▲ 출처: 폴리마켓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4년간의 소송 종료 이후,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면서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관련 베팅 확률이 86%까지 치솟았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CEO는 19일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SEC가 항소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20년 12월부터 이어진 13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증권 소송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ETF 스토어(ETF Store)의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이제 XRP ETF 승인은 ‘너무나도 명백한’ 수순”이라며,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XRP ETF 출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폴리마켓에서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SEC가 XRP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86%로 반영돼 있으며, 관련 베팅 규모는 5만 5,000달러 수준이다. 다만, 7월 31일 이전 승인 확률은 42%에 불과하다. 폴리마켓은 과거 베팅 시장 예측의 90% 이상이 실제 결과와 일치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달리, XRP 가격은 소송 종료 이후 단 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분석가들은 이 같은 결과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재료’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나센(Nansen)의 연구원 니콜라이 손더가르드(Nicolai Sondergaard)는 “소송 종료는 시장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예측된 사건”이라며, XRP 가격 반응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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