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coin, DOGE)이 최근 4일 연속 상승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지만, 0.20달러 심리적 저항선이 강력한 매물벽으로 작용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URPD 지표를 통해 이 구간이 단기 최대 저항임을 확인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지난 22일 이후 약 18% 상승하며 0.16달러에서 0.19달러 선까지 반등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87,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시장 전반의 회복세와 맞물려 나타난 흐름이다.
글래스노드는 URPD(UTXO 실현 가격 분포) 분석을 통해, 0.20달러 구간에 대규모 고래 매물대가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1월 22일 대규모 유입이 있었던 가격대이며, 당시 형성된 물량이 여전히 유지되며 저항선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지코인은 이날 0.2058달러까지 상승한 후 곧바로 0.19달러대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글래스노드는 0.20달러 돌파 시, 다음 주요 저항선이 0.31달러까지 비어 있는 상태라며, 상승 모멘텀 확보 시 단기 랠리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0.31달러 이상에서는 1월 0.32~0.41달러 구간 매수자들의 매물이 대기 중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장기 보유자 비중도 상승세에 긍정적 신호를 더하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전체 DOGE 공급량 중 15%가 최근 6~12개월간 이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는 Q4 상승 이전 매수한 투자자들의 ‘홀딩 신뢰’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파생상품 지표도 건전성을 나타낸다. 미결제 약정(OI)은 작년 평균 30억 달러에서 현재 1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펀딩비도 중립 구간으로 회귀했다. 이는 레버리지 청산이 줄고 현물 중심 상승이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현재 도지코인은 0.1959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최근 1주일 기준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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