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 0.6달러 추락 후 반등할까?

▲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출처: X     ©

파이 네트워크(Pi 코인) 가격이 대규모 토큰 언락을 앞두고 0.6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적 지표를 근거로 반등 가능성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 가격은 최근 3% 하락해 0.79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으며, 24시간 거래량은 33% 급증한 3억 2,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저점은 0.77달러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Pi 가격이 향후 0.6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iScan 데이터에 따르면, 향후 30일간 약 1억 600만 개의 Pi 토큰이 해제될 예정이며 이는 약 8,500만 달러 규모다. 하루 평균 350만 개씩 풀리게 되며, 향후 1년간 총 16억 개가 추가로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공급 증가 우려가 투자자 심리를 약화시키고 있으며, 주요 거래소 상장 지연과 Pi 코어팀의 명확한 계획 부재도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분석가 bullstraders7는 Pi 가격이 단기적으로 0.61달러 혹은 0.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또 다른 분석가 Coinvo는 RSI 다이버전스와 피보나치 지지구간을 근거로 "강력한 매수 신호"가 나타났다고 강조하며 이번 하락이 반등 전 기회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Pi 커뮤니티 내에서는 유통량을 줄이기 위한 소각 메커니즘 도입이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관리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인 가격 안정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지적된다.

한편, Pi 코인의 일부 예측 모델은 다음 달까지 가격이 0.54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반등 신호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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