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앤숄더 패턴 형성 가능성이 제기되며, XRP가 단기적으로 1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반면, 일부 전문가는 엘리엇 파동 이론에 기반해 20달러 이상도 가능하다는 상반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40년 경력의 기술적 분석가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XRP가 현재 1.90~3달러 범위에서 움직이며 ‘헤드앤숄더(Head & Shoulders)’ 패턴을 형성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패턴이 완성될 경우 가격이 1.0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랜트는 “1.9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패턴이 확정되며 하락 추세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반대로 3달러 돌파 시 하락 시나리오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XRP는 2.40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이며, 일간 기준으로 3% 하락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3월 31일 마감되는 XRP의 3개월 캔들이 강세 모멘텀을 보이며, 엘리엇 파동 이론상 상승 3파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XRP가 단기적으로 5.85달러~8.07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후 5파까지 성공적으로 전개되면 18.22달러~23.20달러 사이의 신기록 달성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크 디펜더의 낙관적 전망은 비트겟(Bitget)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의 장기 예측과도 일치한다. 그는 XRP가 2030년까지 1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분석 외에도 리플(Ripple)의 SEC 소송 종결과 XRP 기반 ETF 승인 기대감 등은 가격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리플은 최근 소송 종결 이후 미국 내 은행과의 제휴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XRP는 2.40달러 지지선과 2.50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거래 중이다. 이 중 어느 방향으로 이탈하느냐에 따라 단기 가격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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