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헤드앤숄더' 패턴에 따라 1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ETF 승인 기대감과 고래 매수세가 맞물리며 반등 가능성 또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XRP 차트에서 강세 전환이 끝나고 약세 반전이 시작됐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XRP 가격이 1.90달러 지지선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점이 무너지면 1.0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XRP가 2.36달러로 24시간 기준 4% 하락하며 시총 상위 10대 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23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매도 압력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 반면 2.59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약세 패턴은 무효화될 수 있다.
하지만 ETF 승인 기대감이 상승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TF스토어의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리플과 SEC의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XRP 현물 ETF 승인은 시간문제이며,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도 가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도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분석가 알리 차트(Ali Charts)는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이 최근 2주간 36% 급증했다고 밝혔으며,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는 XRP 거래자의 72%가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강세 기대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XRP는 현재 수요 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볼륨 프로파일상 매수세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RSI는 39로 아직 저조하지만, 50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강한 반등 시그널로 이어질 수 있다. 1.9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분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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