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3달러 돌파 무산되나?...최악의 기술적 시나리오 현실화

▲ 리플,  XRP     ©

XRP가 2.42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단기 하락 위험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3달러 돌파 기대감은 당분간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최근 수차례 상승 시도에도 불구하고 26일 지수이동평균선(EMA)에 막혀 반등에 실패했다. 현재 XRP는 약 2.36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1월 이후 지속된 하락 추세선을 넘지 못한 채 기술적 약세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유투데이는 특히 이번 반등 실패가 50일 EMA 아래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추세 전환이 확정되지 않았고, 투자자들의 중장기 상승 기대감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한다. 또한 거래량 감소는 상승 시도에 힘이 실리지 않았음을 나타내며, 이는 하락 압력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다.

기술적으로 XRP는 현재 2.20~2.30달러 사이의 수렴 구간에 갇혀 있으며,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인 1.93달러가 될 수 있다고 유투데이는 분석했다. 해당 구간은 하락 추세에서 마지막 방어선 역할을 할 수 있는 구간으로 평가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 부근에서 중립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주요 EMA 돌파 실패와 거래량 감소로 인해 하방 쪽으로 기울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XRP는 장기 하락 삼각형 패턴 내부에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3달러 돌파 시나리오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향후 XRP가 회복 흐름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2.20달러 지지선 방어가 선결 과제로 지목된다. 유투데이는 “상승 모멘텀과 거래량이 충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반등 시도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현 상황을 ‘기술적 최악의 시나리오’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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